예전에 호기심에 혼자 타로를 본 적이 있었음
별생각 없이 연애운이나 물어보려고 갔는데 카드 뽑자마자 타로 보는 분이 갑자기 나한테 집에 오래된 거울 있냐고 물어보는 거임
너무 뜬금없어서 어떻게 알았냐고 했더니 그냥 카드에 계속 비슷한 의미가 나온다고 하더라고
사실 우리 집에 할머니 때부터 쓰던 큰 전신거울이 하나 있었음
근데 그분이 한동안 그 거울 앞에서 멍하게 서 있거나 밤에 자꾸 거울을 보게 되면 조심하라고 하는거임
솔직히 그때는 속으로 웃었음 무당이 말하면 모를까 ㅋㅋ
집에 와서 가족들한테 얘기했더니 다들 미신이라고 하길래 아무렇지 않게 넘겼음
그런데 그날 이후로 이상하게 새벽에 잠이 깨면 거울 쪽을 보게 되는거임
그냥 무의식적으로
근데 문제는 그 이후였음..(지금도 생각하면 소름돋음)
며칠 동안 계속 비슷한 시간에 깨고 거울을 보게되는거임
더 이상 찝찝해서 다시 그 타로집을 찾아감(본인 겁이 없긴했음)
아무 말도 안 했는데 타로 보는 분이 보자마자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말하는거임
"거울은 치웠어요?" 라고
그래서 내가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봄
그랬더니 하는말이
"원래 그 카드는 사람이 아니라 뭔가가 손님을 따라왔을 때 나오는 카드거든요."
라고 하는거임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아가지고
멍하니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분이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다음엔 타로 보러 올 때 혼자 오세요."
이러는거임
저 말 듣고 바로 뛰쳐나와서 엄마한테 가서 설명하니까
엄마가 지인한테 수소문해서 점집 데려갔었음
그 이후 썰도 있는데 다음에 풀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