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편의점 앞에서 지인이랑 담배 한 대 피면서 월드컵 얘기하고 있었음.
대한민국 경기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이번 대회 의외의 결과들까지 한참 떠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이런 말을 함.
"나 사실 며칠 전에 대한민국 경기 꿈 꿨었음."
처음엔 그냥 축구 많이 봐서 그런가 보다 했음.
근데 친구 말이 조금 이상했음.
꿈속에서 대한민국이 체코랑 비기는 장면이 나왔다는 거임.
선수들 표정이며 경기 분위기까지 꽤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했음.
당연히 그때는 다들 웃어넘겼음.
월드컵 기간에 축구팬들이 경기 꿈 꾸는 거야 흔한 일이니까.
근데 친구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했음.
꿈이 계속 이어졌다는 거임.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 이후 장면이 바뀌더니 남아공전이 나왔고, 거기서도 대한민국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 보였다고 함.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장면이 진짜 소름이었음.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는 모습.
거리 응원 나온 사람들이 환호하는 모습.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말.
"대한민국 8강."
친구 말로는 꿈속에서 16강도 아니고 32강도 아니고 유독 8강이라는 숫자가 강하게 남았다고 함.
솔직히 32강은 이제 월드컵 구조상 예전만큼 임팩트가 있는 단계가 아님.
하지만 8강은 다름.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무대임.
그래서인지 그 이야기를 듣는데 괜히 소름이 돋았음.
아무튼 만약 진짜 8강 가면...
이 글 다시 보러 와야 할지도 모르겠음. 🇰🇷🔥⚽
대한민국 8강 가면 진짜 좋을듯 하네요... 내일 남아공전 열심히 응원해봐여
꿈 ☆ 은.. 이루어진다....
감독이 홍명보호인데 개꿈일듯 ㅋㅋㅋㅋ